"GTX-C 노선 동두천까지 연장을"..경기북부지역 주민들 요구 거세

이상휼 기자 2021. 2.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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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경기 동두천시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김성원 국민의힘(동두천·연천) 의원은 "오랜 시간 국토부장·차관,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과 이 방안을 논의했으며 검토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이 될 GTX-C노선 연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더불어민주당)도 이미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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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역 12개 전동차 선로 개량해 'GTX 회차공간' 활용
70년 안보 희생 지역민 위한 '국가의 대승적 지원' 필요
GTX-C 노선도 © 뉴스1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경기 동두천시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GTX-C는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2㎞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총 4조3857억원, 민간사업자가 민간자금으로 건설 후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정거장은 Δ수원역 Δ금정역 Δ정부과천청사역 Δ양재역 Δ삼성역 Δ청량리역 Δ광운대역 Δ창동역 Δ의정부역 Δ덕정역 총 10곳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시를 통해 GTX-C노선 추가 역사를 '최대 3개까지 신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신설 가능' 방안에 수도권 각 지역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민들은 '동두천역을 종착역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덕정에서 한정거장 늘려 동두천역까지 연장할 경우 기존 설치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동두천역에는 1호선 전동차와 화물차들이 다닐 수 있는 12개 규모의 선로가 깔려 있다. 이 선로를 개량·보수해 GTX 차량의 회차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실현되면 사업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동두천역 주변에 있는 '연탄공장'도 조만간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폭넓은 'GTX 회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거론한다.

현재 1호선 전철로는 덕정역을 지나 지행역→동두천중앙역→동두천역으로 4개 정거장이 소요되지만 GTX로는 1개 정거장이면 지역민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위치도 동두천 북부지역이라 인근의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 포천시 신북면, 연천군, 강원 철원군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다.

경기북부 일대 군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도 주요 이용객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70년간 안보 최전선에서 희생한 경기북부지역민들을 위한 '각별한 보상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도와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성원 국민의힘(동두천·연천) 의원은 "오랜 시간 국토부장·차관,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과 이 방안을 논의했으며 검토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이 될 GTX-C노선 연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더불어민주당)도 이미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10월 대한교통학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구회 등 관계부처에 찾아가 GTX-C노선 연장을 위해 읍소했다. 최 시장은 "GTX-C노선 연장은 다가올 통일시대에 한반도 중심 중핵도시로 거듭날 동두천 백년대계의 밑그림"이라며 "9만5000명의 시민들과 일심동체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상 동두천시 안전도시국장은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동두천역은 최적의 회차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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