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일째 100명대' 신규 확진 112명.."집단감염 비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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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2명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2명 증가한 2만5279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 1614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91명이 양성, 15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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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2명 나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2명 증가한 2만5279명이다. 3755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2만118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339명이다. 서울 339번째 사망자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 중인 전날 숨졌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월7일 이후 32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0~500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다소 완화됐으나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산세 감소가 더딘 이유에 대해 "집단감염 비중이 1월초 20%대에서 최근 2주간 30%대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 미만으로 유지되다가 지난주 1.02로 소폭 올랐다.
전날 동작구 소재 보라매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으로 새로 분류됐다. 이 병원에서는 누적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79명이 됐다.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탁구장)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설 이용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된 후 6일까찌 15명, 7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28명을 검사했고, 16명이 양성, 26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실내운동시설로 면적당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이용자, 강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등 방역수칙은 준수한 것을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가 대기할 때나 운동이 끝난 후 이동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사가 여러 운동시설에 출장 지도하면서 다른 운동시설 이용자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서울역희망지원센터)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증가한 90명이다. 6명은 모두 노숙인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 1614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91명이 양성, 15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 헌팅포차(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나와 누적 59명이 됐다.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한 21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환자 1명(총 824명), 기타 집단감염 6명(총 9270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55명(총 7934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총 1121명),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36명(총 5858명)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종전 현장 단속이 원칙이었고 적발되면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과 관련해 CCTV 등 역학조사에서 미착용 사례 확인 시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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