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최대변수는 부동산 정책" 41.2%.. "野 단일화" 20.5%

서종민 기자 2021. 2.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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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부동산 정책 공약'이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다.

8일 문화일보 설 특집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영향을 끼칠 최대 변수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부동산 정책 공약' 41.2%,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 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12.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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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12.0%로 뒤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부동산 정책 공약’이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는 20.5%였다.

8일 문화일보 설 특집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영향을 끼칠 최대 변수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부동산 정책 공약’ 41.2%,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 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 12.0% 순으로 조사됐다. ‘전직 시장의 성희롱 사건’(7.5%), ‘후보의 소속 정당’(6.8%),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범위’(4.7%)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부동산 정책 공약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성·연령·직업에 상관없이 조사 대상 전 영역에서 높게 나왔다. 특히 진보층(36.9%)보다 보수(42.7%)·중도층(45.5%)에서, 더불어민주당(39.9%)보다 국민의힘(45.1%)·국민의당 지지층(4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최대 변수로 꼽은 응답은 남성(23.9%)이 여성(17.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에서는 보수층(25.9%)이 중도층(23.0%)과 진보층(17.9%)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부동산 가격이 비싼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이 27.5%로 높았던 데 비해 동북권(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은 14.6%로 낮았다. 30대(26.1%), 40대(23.4%), 50대(20.9%), 60대 이상(18.3%)으로 연령대가 오를수록 야권 단일화 변수를 선택한 응답이 적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28.5%),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층(46.9%), 이번 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27.5%)에서는 야권 단일화 변수를 많이 택했다.

민주당 지지층(18.7%),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18.9%)과 정부 지원 응답자(19.3%)에선 코로나19 방역 상황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라는 답변을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5.4%)보다 가정주부(11.2%)와 화이트칼라(11.0%)에서 더 많이 나왔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2월 5∼6일 △대상: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5% △오차 보정 방법: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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