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54.3% > 긍정 40.3%.. 서울 전역서 '부정'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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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화일보가 서울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3%로, 긍정 평가(40.3%)를 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도 54.1%로, '정부 지원론'(35.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7.9%, 부정 47.1%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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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수행·정당 지지도
40代·진보층만 긍정평가 앞서
민주당 31.1%·국민의힘 26.0%
작년 총선전 여론조사 비교하면
與 다소 불리해지고 野 유리해져
8일 문화일보가 서울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3%로, 긍정 평가(40.3%)를 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도 54.1%로, ‘정부 지원론’(35.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4.5%는 ‘매우 잘하고 있다’, 25.8%는 ‘잘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25.2%는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29.1%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5.4%였다. 연령별로 40대에서만 긍정 평가(55.8%)가 부정 평가(41.8%)보다 높았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62.9%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도 서울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에서 긍정 평가(70.5%)가 부정 평가(25.3%)보다 많았지만, 보수 성향(부정 78.2%·긍정 18.4%)과 중도 성향(부정 62.9%·긍정 32.0%) 모두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무당층은 부정 평가(63.8%)가 긍정 평가(24.3%)보다 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정권 심판의 기회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 견제론)는 응답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응답보다 18.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4%다. 역시 40대에서만 정부 지원이 49.3%로 정부 견제(39.6%)보다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에서 정부 지원이, 보수 성향에서 정부 견제가 각각 우세했다. 중도 성향에서는 정부 견제(62.0%)가 정부 지원(28.4%)을 압도했다. 무당층 역시 정부 견제(60.8%)가 정부 지원(18.4%)보다 월등히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1%, 국민의힘 26.0%, 국민의당 6.3%,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4%였다. 연령별로 20∼40대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4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49.6%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민주당 30.9%, 국민의힘 33.0%로 양당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0.4%로 앞섰다. 중도 성향에서는 국민의힘 23.8%, 민주당 22.0%로 큰 차이는 없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2월 23∼24일 진행된 문화일보·엠브레인 조사(서울 지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와 비교하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는 여당에 다소 불리하고 야당에 다소 유리하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7.9%, 부정 47.1%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7.6%포인트 빠지고, 부정 평가는 7.2%포인트 높아졌다. 정부 지원론이 45.8%, 정부 견제론이 43.7%로 지원론과 견제론이 팽팽했으나, 올해는 견제론으로 다소 기울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2월 5∼6일 △대상: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5% △오차 보정 방법: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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