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플>'포스트 스가' 고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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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내 유력 정치인으로 '포스트 스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행정개혁담당상의 트위터 팔로어 수가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제치면서 현직 국회의원 중 1위에 올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연일 악재에 직면하며 리더십 결여를 지적받고 있는 것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전선에 선 고노 담당상은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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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트위터 팔로어수 1위
백신 담당상 오른후 급증세
일본 자민당 내 유력 정치인으로 ‘포스트 스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행정개혁담당상의 트위터 팔로어 수가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제치면서 현직 국회의원 중 1위에 올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연일 악재에 직면하며 리더십 결여를 지적받고 있는 것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전선에 선 고노 담당상은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담당상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이날 기준 226만2000명을 돌파해 약 226만1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아베 전 총리를 넘어섰다. 팔로어 수는 지난달 중순 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총괄하는 ‘백신 담당상’으로 임명된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스가 정권 출범 당시 178만 명가량이던 팔로어 수는 5개월 만에 약 50만 명이 늘었다. 방위상으로 재임하던 때인 지난해 4월 고노 담당상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아베 (당시) 총리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를 달성한 것이다.
고노 담당상은 평소 SNS를 통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이슈나 정부 정책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연애 상담 등에 응하면서 젊은 층으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스가 정권이 출범 초기부터 대표 정책으로 내세운 ‘종적 관계 타파’를 총괄하게 된 고노 담당상이 중앙부처 규제에 대한 불만이나 제안에 관한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모집하자 하루도 채 안 돼 4000통 이상이 접수되기도 했다. 그만큼 “‘발신력’에는 정평이 나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SNS상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을 차단(블록)하는 행태로 ‘블록 다로’라는 별명도 얻었다. 고노 담당상은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꺾고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에 꼽혔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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