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만에 신규확진 200명대.."수도권 여전히 위험"

김근희 기자 2021. 2.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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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77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으나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여전히 200명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지난해 11월23일 271명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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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추이가 더 중요"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7. mspark@newsis.com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77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으나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여전히 200명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열린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어들었다"며 "주말동안 의심환자 검사 건수가 평소의 절반 정도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으로, 지난해 11월23일 271명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일요일인 전날 하루동안 이뤄진 검사 건수는 3만4964건을 기록했다. 이는 평일 검사 건수의 절반 수준이다. 3만4964건 중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2만1222건이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 검사 건수는 1만3742건이다.

손 반장은 "하루하루 확진자 수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207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지역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11명, 인천 17명, 경기 79명 등 207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부산 7명 △대구 20명 △광주 7명 △대전 4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남 5명 △경북 5명 △경남 4명 등이다. 울산, 충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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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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