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서울시장 예비후보] "제3지대 단일화 安에 승리 확신..토론으로 우리끼리 진검승부를.."

2021. 2. 8.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단일화'다.

'집권여당 견제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그는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여당 소속이라는 점을 들어 "민주당은 모든 시의원이 합심해 야권 시장의 발을 묶으려고 할 것"이라며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가 제대로 정책을 집행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단일 후보, 3월 1일 확정
설 연휴 전에 첫 번째 토론 필요
인물 선거 안돼..견제 여론 희석
범야 힘 합쳐 집권세력 견제해야

“당연히 제가 이길 겁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기존 야권 정치인들에게 선뜻 표를 못 주는 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거든요. 제가 그분들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단일화’다. ‘집권여당 견제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다. 관건은 ‘어떻게’다.

지지부진하던 단일화에 돌파구를 뚫은 것은 금태섭(사진) 전 의원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출마선언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이를 안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단일화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일단 국민의힘 후보-제3지대 후보의 ‘계단식 경선’이란 큰 틀은 짜인 셈이다.

출마선언 일주일 후인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소재 금 전 의원의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 헤럴드경제와 만난 그는 자신감부터 내보였다.

그는 “그동안의 제 행보를 보고 보수정당에서도 ‘아, 이 사람은 원칙이 있구나’, ‘합리적이구나’라고 하신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야권을 확장하고 통합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과 안 대표는 이날 실무협상을 통해 내달 1일 단일화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 시정에 대한 평가’,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로 정했다.

금 전 의원은 신속한 토론을 통한 ‘붐 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설 연휴 전 첫 번째 토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설 연휴가 11일에 시작인데, 끝나면 2월 중순이 넘어간다. 샅바싸움 하다가 설 연휴를 넘기면 유권자들의 관심은 떨어진다”며 “그땐 아무리 뭘 해봐도 힘들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사실 최근 선거 분위기는 야권에 별로 좋지 않다”고 했다. “연말까지는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여론이 높았는데, 지금은 ‘박영선 vs 나경원’, ‘박영선 vs 안철수’ 식 인물구도로 바뀌고 있다”며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권력형 성범죄, 부동산 정책이나 경제 문제 등의 이슈가 희석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여당의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귀신같은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제가 자꾸 안 대표에 토론을 하자고 하는 이유도 우리끼리 진검승부를 안하고 그냥 (여당과)붙으면 바로 먹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이 여당 소속이라는 점을 들어 “민주당은 모든 시의원이 합심해 야권 시장의 발을 묶으려고 할 것”이라며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가 제대로 정책을 집행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말 이번에 제가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라며 “박영선 후보가 저를 품어야 된다고 하고 우상호 후보가 반대하듯, 제가 시장이 되면 시의회에서도 비슷한 균열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윤희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