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맞대결 땐 안철수만 박영선에 앞섰다

김수현 기자 2021. 2.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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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가 설 특집으로 진행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8.9%포인트)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6%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와 박 전 장관이 맞대결을 벌이면 각각 46.6%, 37.7%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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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엠브레인 ‘4·7 보궐선거’ 서울시 유권자 여론조사

朴, 여야 3자 대결 때는 물론

吳·羅와 양자 대결때도 ‘우세’

“정부견제 위해 野지지” 54.1%

“국정운영 지원 與지지” 35.5%

문화일보가 설 특집으로 진행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8.9%포인트)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가 아닌 다른 야권 후보와 맞붙거나 야권의 단일화 실패로 3자 대결이 진행될 경우에는 박 전 장관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 전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이기면서 안 대표에게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6%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와 박 전 장관이 맞대결을 벌이면 각각 46.6%, 37.7%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양자대결에서 안 대표만 박 전 장관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박 전 장관(42.3%)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39.3%)과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 전 장관(43.1%)과 나경원 전 의원(36.1%)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박 전 장관이 우세했다.

야권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3명이 본선에서 경합할 경우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오든 박 전 장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에 있었다. 박 전 장관과 안 대표, 나 전 의원 간 3자 대결에선 박 전 장관(34.1%), 안 대표(30.6%), 나 전 의원(18.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나 전 의원 대신 오 전 시장이 본선에 오르게 되면 박 전 장관 33.4%, 안 대표 30.6%, 오 전 시장 19.8%였다.

서울시장 보선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박 전 장관(22.1%)과 안 대표(20.2%)가 선두권이었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선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이 54.1%에 달했다.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1년 2월 5∼6일 △대상: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5% △오차 보정 방법: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46%포인트 △내용: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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