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변이 확진자 나온 나주시, 고위간부들 술자리.."6명 합석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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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과 고위간부, 시의원, 농협조합장 등이 술자리를 가지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비록 편법적으로 집합금지 규정은 지켰다고 해명했지만 술자리 시점이 나주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돼 대대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술자리가 진행되기 전날인 2일, 나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던 시리아인 A씨(전남 609번)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대대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되던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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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관계자 "고의 아니었지만 오해 살 만 했다"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시장과 고위간부, 시의원, 농협조합장 등이 술자리를 가지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비록 편법적으로 집합금지 규정은 지켰다고 해명했지만 술자리 시점이 나주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돼 대대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나주의 한 식당에서 나주시 간부공무원과 시의원 등 4명이 술자리를 겸한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어 해당 술자리에는 나주의 한 농협 조합장이 참석했고, 이어 강인규 나주시장도 합류했다.
조합장과 나주시장이 자리에 합류하면서 이들은 5인 이상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기존에 자리하고 있던 2명은 잠시 자리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술자리를 가진 식당은 내실과 홀로 구분돼 있었고 강 시장 일행은 식당의 내실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을 홀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이 목격했고 "시장과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도 되느냐"는 항의에 강 시장 등은 황급히 자리를 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 관계자는 오해를 살만했지만 6명이 자리를 함께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강 시장은 추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주의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나주에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엄중한 시국에 지자체 고위공무원들의 이같은 행태는 여러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술자리가 진행되기 전날인 2일, 나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던 시리아인 A씨(전남 609번)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대대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되던 시점이었다.
A씨의 감염으로 인해 A씨의 가족과 친척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중대본으로부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통보받은 전남도 등은 A씨와 접촉해 음성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42명과 내국인 32명 등 7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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