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탁구장 17명 집단감염..강사 출장지도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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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운동시설(탁구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운동시설 이용자 1명이 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6일까지 15명, 7일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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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운동시설(탁구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운동시설 이용자 1명이 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6일까지 15명, 7일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7일 확진자는 시설이용자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2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양성은 16명, 음성은 261명,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실내운동시설로 면적당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이용자와 강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가 대기할 때 또는 운동이 끝난 후 이동 중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사가 여러 운동시설에 출장 지도하며 다른 운동시설 이용자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실시하고 자주 환기도 해야 한다"며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샤워실 운영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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