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성과급' 논란..염태영 "국민들 어떻게 볼지, 씁쓸해"

변휘 기자 2021. 2.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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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최근 대기업 성과급 논란에 대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마저 양극화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에 균열과 상처가 남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매년 경영진과 직원 간 논쟁이 오갔던 주제지만, 이번에는 사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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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 2020.09.15.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최근 대기업 성과급 논란에 대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마저 양극화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에 균열과 상처가 남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매년 경영진과 직원 간 논쟁이 오갔던 주제지만, 이번에는 사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사기업의 급여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왈가왈부할 문제도 아니고, 회사의 수익이 많으면 직원들도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해는 간다"면서도 "하필 이 어려운 시기에 공개적으로 불거진 대기업 성과급 논란을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지를 생각하면 씁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사랑의 열매 온도탑이 114.5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공개적으로 성과급 논란이 벌어지고, 또 얼마 전에는 공영방송사가 억대 연봉 구설에 휘말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과 그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위치는 상당한 만큼 공동체의 아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를 키워가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대기업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궁극적 목표인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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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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