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 이후 11차례 '장애'.."최저가 입찰·수요예측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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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온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이후 11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김포도시철도와 관련, 전방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김인수 의원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차량부 출발 지연 2건, 차량부 비상제동 4건, 차량부 통신장애 2건 등 지난 2019년 9월 개통 이후 총 11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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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4년부터 김포골드라인, 시 공기업이 직영"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잦은 고장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온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이후 11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김포도시철도와 관련, 전방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김인수 의원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차량부 출발 지연 2건, 차량부 비상제동 4건, 차량부 통신장애 2건 등 지난 2019년 9월 개통 이후 총 11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잦은 고장의 원인으로는 최저가 입찰에 따른 재위탁, 승객 안전 및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손꼽았다.
앞서 지난해 12월21일 도시철도가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가던 중 열차종합제어장치(TCMS)가 고장 나 전동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으며, 승객 300여명이 1시간 가량 지하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난 1월 5일에는 풍무역에서 정차 중이던 김포 방향 전동차가 과전류 등으로 고장나 10개 역에서 수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김인수 김포시의원은 "철도사업 운영경험이 전무한 김포시가 입찰을 통해 최저가 계약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게 함으로써 발생한 문제와 철도 이용객 수요예측에 실패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운영사 직원들은 낮은 임금 대비 높은 업무 강도 탓에 정원의 50%가 넘는 117명이 퇴사했으며, 직원 230여명 중 92명(약 40%)이 1년 계약직이고 ㎞당 운영인력은 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면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전방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최근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제기된 김포도시철도와 관련해 "현재 김포골드라인 운영체계 방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탁운영 만료기간인 2024년부터는 시 공기업이 직접 운영해 안전·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김포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2018년 1월 설립한 자회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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