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로 축구 유망주 꿈 짓밟은 전직 프로선수, 법정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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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의 학부모에게 아들을 유럽 프로축구팀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전직 프로축구 선수 도 모 씨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또 "아들이 1년에 1억 원씩 총 2년 계약으로 세르비아 프로축구팀에 입단하게 됐다"며 A씨에게 성공사례금으로 1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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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의 학부모에게 아들을 유럽 프로축구팀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전직 프로축구 선수 도 모 씨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도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씨는 2017년 3월, 고등학생 축구선수의 아버지인 A씨에게 아들을 크로아티아 축구팀에 넣어 주겠다고 속여 입단 비용 명목으로 6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아들이 1년에 1억 원씩 총 2년 계약으로 세르비아 프로축구팀에 입단하게 됐다"며 A씨에게 성공사례금으로 1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습니다.
A씨 아들은 도 씨 말에 속아 학교를 그만두고 2017년 5월 크로아티아로 출국했지만, 아무런 지원 없이 사비로 밥을 사 먹다가 한 달여 만에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재판부는 축구 유망주의 꿈을 미끼로 아버지에게 7천9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도 씨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축구 선수를 그만둔 A씨 아들이 지금까지도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도 씨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2009년 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도 씨는 2011년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은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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