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지난해 4Q 매출 158억원..기술수출로 영업손실폭 줄여

이영성 기자 2021. 2.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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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임상3상 비용 지출과 미국내 신약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3상 비용과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 미국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매출 증가로 손실을 전분기 대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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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8억원, 전분기 대비 302% 증가..영업손실 538억, 14.6% 줄여
유럽 파트너사 통해 올 하반기 뇌전증 신약 유럽 출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SK바이오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임상3상 비용 지출과 미국내 신약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미국 시장 확대와 기술수출 등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폭을 10% 이상 개선했다. 앞으로 유럽시장 진출과 바이오벤처 투자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8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30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38억원으로 같은 기간 손실폭을 14.6% 줄였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내 견조한 성장세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수출로 받은 계약금 등을 통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글로벌 판매수익에 따른 로열티 유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손실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3상 비용과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 미국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매출 증가로 손실을 전분기 대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 권고를 받았다. 올 2분기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유럽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최대 4억3천만달러(약 4814억원)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또 안젤리니파마가 아벨 테라퓨틱스 인수로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해, 그 수익 중 3176만달러를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온투리즈'라는 제품명으로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안젤리니파마는 15개 현지 법인 및 70여개국 유통망을 통해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및 영업할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 외에도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LifeSci Venture Partners와 오픈 이노베이션(혁신형 개방)을 추진, 유망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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