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만에 확진자 200명대로..그래도 안심하기 이른 이유

오세중 기자 2021. 2.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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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저치인 2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지역별로 확진자 편차가 있고, 당장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감염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

특히, 비록 전체 확진자는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사실상 증가 추세에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9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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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시청도서관 외벽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설 연휴 거리두기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저치인 2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지역별로 확진자 편차가 있고, 당장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감염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당국도 국민들의 이동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비록 전체 확진자는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사실상 증가 추세에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9명 발생했다.

77일만에 200명대로 줄어들면서 정부도 이날 0시부터 카페 등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 비중이 많은 수도권에 대해선 기존대로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설연휴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지난 1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확진자 발생의 지역별 편차가 있다는 것.

같은 기간 수도권의 1주 일평균 확진자는 257.7명으로 일주일 전인 1월 30일 0시 기준 243.6명보다 14.1명 증가했고, 반면, 비수도권의 1주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97명으로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는 수도권 재확산 위험을 경고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의 관건은 설 연휴기간 동안의 감염확산 억제 수준에 달려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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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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