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가축전염병 방역 휴일 없다..소독·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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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 귀성과 성묘 등으로 지역간 이동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방역 태세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자체 전담관이 농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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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후 '일제 소독의 날', 합동점검반 참여 점검
귀성객·축산농가 대상 가축전염병 방역수칙 준수 홍보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설 명절 귀성과 성묘 등으로 지역간 이동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방역 태세를 강화한다.
고병원성 AI는 전국 곳곳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험)에서 87건이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항원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103건 검출돼 지난해 12월(45건)보다 크게 늘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금까지 총 1045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0월 22건, 11월 56건, 12월 79건, 올해 1월 96건 등 겨울철 접어들어 증가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에 대응해 △농장 진입로, 축사·집란실·사무실, 차량·장비·물품 등 일제 소독 △매일 오후 2~3시 추가 소독 △생석회 보강 △야생동물 차단망 점검 △쥐 제거 △사료빈·퇴비장 주변 청소·소독 △축사 틈새 막기 등의 체크리스트·리플렛을 만들어 점검할 예정이다.
최대 1000여대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농장 주변, 마을 도로, 철새도래지와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일대 소독을 실시한다.
설 연휴 전후인 10일과 15일은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 농장·시설·차량을 소독할 계획이다. 지자체·검역본부 합동 점검반은 소독 참여 실태를 점검한다.
환경부는 설 연휴 전후 울타리 취약구간 등을 일제 점검해 손상 구간과 야생멧돼지 이동흔적 구간을 보강한다. 연휴 기간에도 울타리 전담 관리인력을 통해 울타리 차단 상태를 점검하고 멧돼지 불법포획, 자가소비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귀성객과 축산농가 대상으로는 설 기간 준수해야 할 가축전염병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귀성객에게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터미널·기차역, 마을 입구에서 축산농장·철새도래지·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고 방역조치에 협조를 구하는 홍보물을 게시한다.
축산농가는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매일 문자메시지·마을방송 등을 통해 외부 사람·차량 출입 통제, 성묘 후 사육시설 진입 금지, 차량·의복 소독,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지자체 전담관은 설 연휴 동안 농장주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실천 상황을 점검한다. 연휴 중 가금·알·사료 운송 차량 방문시 차단방역에 각별히 유의할 것도 지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도 농가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부가 안내하는 방역수칙들을 세심히 실천해달라”며 “특히 설 명절 전후 농장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전국 일제 소독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성묘객들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고수레’ 등 멧돼지 접근을 유도하는 행위를 삼가 달라”며 “관계기관은 귀성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울타리 출입문 닫힘 상태 유지, 입산 후 양돈농가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 안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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