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올해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3.9조 투입

산업부, 14개 기업과 점검회의 열어
한전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 등 추진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3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산하 주요 공공기관 14곳과 '지역균형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현재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는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 한국중부발전의 '풍력발전 활용 제주도 수소드론 충전소 구축', 한국동서발전의 'K-솔라 1000 프로젝트를 통한 태양광 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회의를 주재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뉴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공기관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지방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역에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며 "추가 사업 발굴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 조달 추진 방향과 설 명절 대비 특별 점검도 안건으로 다뤘다.

산업부는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공 조달과 연결지어 대(對)국민 서비스 개선과 산업 혁신 확산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연휴 기간에도 국가핵심시설의 운영 관리와 철저한 방역 대책 시행,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등 국민 경제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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