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계기 망향경모제 비대면 진행..고령 이산가족 안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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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의 한을 달래기 위해 매년 명절에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된 망향경모제가 올해 설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통일부는 8일 "코로나 상황에서 고령 이산가족들의 안전을 고려해 설 계기 비대면 망향경모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모제가 취소됐지만 이번 설에는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이산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체험영상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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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의 한을 달래기 위해 매년 명절에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된 망향경모제가 올해 설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통일부는 8일 "코로나 상황에서 고령 이산가족들의 안전을 고려해 설 계기 비대면 망향경모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망향경모제 체험 영상을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5만명 전원에게 배포해 이산가족이 임진각 망배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북녘 정취를 느끼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모제가 취소됐지만 이번 설에는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이산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체험영상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망향경모제 영상에는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 간접 체험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북녘 정취 ▲통일부 장관 격려사 등이 담긴다.
통일부는 일반 국민들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를 생각해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망향경모제 체험 영상을 통일부 홈페이지와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설 당일에는 임진각 망배단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모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한다.
또 10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 580명에게 명절 선물로 홍삼을 전달한다. 110세 이상 이산가족 5명에게는 한우·과일 등 맞춤형 선물을 전한다.
통일부는 "남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봉 정례화, 생사 확인 등 이산가족 교류가 다각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남북회담본부에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허덕길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 등을 만나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와 격려 인사를 직접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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