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절' 맞은 북한, '군 현대화' 기조 다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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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3주년을 맞아 현대화된 군을 부각하며 혁명사상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열병광장을 진감한 발구름 소리 오늘도 힘차게 울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48년 창군 첫 열병식과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비교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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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으로 무장한 혁명적 당군"..'당의 지도 받는 군' 모습도 강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8일 인민군 창건(건군절) 73주년을 맞아 현대화된 군을 부각하며 혁명사상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열병광장을 진감한 발구름 소리 오늘도 힘차게 울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48년 창군 첫 열병식과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비교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73년 전 평양역광장에서 진행된 첫 열병식은 무장장비도 평범했으며 소박했지만 현재 "우리의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상과 해상, 공중 임의의 작전 공간에서도 맡겨진 전투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특수작전무력으로 장성강화된 저격병, 경보병종대들"과 "어떤 적이든 우리의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로케트 종대들"을 '강한 군사력'으로 내세웠다.
이는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밝힌 전략무기 및 핵기술 개발 등 군 운용의 현대화, 고도화 기조를 재차 상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김 총비서는 핵기술을 고도화하고 핵무기의 소형 경량화, 전술무기화를 보다 발전시킬 것을 선언했다. 핵잠수함 설계와 연구도 끝내 최종 심사 단계에 있다고도 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선보였으며 8차 당 대회 계기 열병식에서는 '북극성-5ㅅ'이라고 적힌 새 SLBM을 공개한 바 있다.
신문은 이 같은 점을 의식한 듯 "해방 후 기관단총 생산으로부터 첫걸음을 뗀 우리의 국방공업이 당의 영도밑에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서고 얼마나 거대한 힘을 비축하였는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강위력한 최신무기들로 장비한 혁명무력이 있기에 그 어떤 침략세력도 절대로 신성한 우리 국가를 넘볼 수 없다"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을 상기했다.
신문은 또 "사상으로 무장한 혁명적 당군"이라며 군의 당적 지도도 부각했다. 군이 당의 통제를 받으며 당을 위해 일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북한이 '당 중심의 통치'를 구사하는 김정은 총비서 집권 후 강화하고 있는 기조이며 지난 2018년 비핵화 협상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신문은 이날 '노동당의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혁명적 당군이 있기에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은 필승불패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전군에 당 중앙의 명령일하에 절대복종하며 오직 당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는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더욱 엄격히 세워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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