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고백' 하윤경 "'그알' 정인이 사건 보고 분노..악몽까지 꿨다"

이승미 2021. 2. 8.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하윤경이 영화 '고백'이 다루고 있는 아동학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 퍼레이드픽쳐스 제작). 극중 경찰 지원 역을 맡은 하윤경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윤경이 영화 '고백'이 다루고 있는 아동학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 퍼레이드픽쳐스 제작). 극중 경찰 지원 역을 맡은 하윤경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해 초 방영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톡톡 튀고 쿨한 매력을 가진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 허선빈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하윤경. 그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영화 '고백'을 통해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극중 하윤경이 연기하는 지원은 의욕 넘치는 신입 경찰. 의욕은 물론, 특유의 직감까지 갖췄지만 여자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넘어야 할 산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던 그는 우연히 공원에서 만났던 사회복지사 오순(박하선)과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묘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날 하윤경은 "'고백'은 촬영한지가 2년이 넘은 작품이다. 그래서 혹시 개봉을 못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이렇게 개봉을 하게 되서 기쁘다"며 입을 열었다. 시나리오 보다도 완성된 영화가 훨씬 좋았다는 그는 "영화를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보다 훨씬 몰입해서 봤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니까 눈물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아동과 가정 폭력을 다루는 '고백'은 개봉에 앞서 '정인이 사건'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대중을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윤경은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대해 "정인이 사건도 그렇고 아동 학대 및 폭력에 대한 사건이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데, 우리가 영화를 그 사건들과 연관시키키는게 너무 그 가슴 아픈 사건들을 이용하는 것일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조심히 말했다. "아동 학대라는 주제는 중요하게 다뤄져야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럼에도 너무 사회 문제와 결부시켜서 영화를 홍보하는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백' 촬영 후 아동 폭력 및 학대 사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하윤경은 "사실 저도 아동 학대가 나쁜 일이라고는 늘 생각 했지만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 같다. 영화를 찍고 정말 마음가짐이나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체감하는 안타까움도 크다. 이 영화가 2년전에 찍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여전히 그런 사건이 터지고 있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 포털 사이트를 볼 때마다 아동 폭력과 관련한 기사만 눈에 보이더라. 그냥 개인적으로도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진짜 커진 것 같다. 원래 화가 나는 것들을 잘 못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잘 못보는데, 정인이 사건을 다룬다는 걸 알고, 봤다. 너무 화가 날 것 같아서 안보려고 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봤다. 보고 나니 너무 화가 나더라. 악몽까지 꿨다"고 전했다.

영화 '고백'은 2016년 데뷔작 '초인'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하선, 하윤경, 감소현, 서영화, 정은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품 '골프 풀세트' 72% 단독할인 '50만원'대 10세트 한정
강승연 “매니저가 술자리 강요, 모텔서 몹쓸 짓…”
가수 소피, 보름달 보려다 미끄러져 실족사…향년 34세
하승진 눈물 “수십억 벌었지만 가족 잃어”母치매 고백
장윤정 울분 “억울해 죽겠다, 도경완에게 속지 마라”
황하나 남편 투신 목격자 등장 “기사 보고 깜짝 놀라”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설 선물로 제격, ~90%할인 '정관장, 한삼인, 과일, 건강용품'까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