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보도' 시민기자 단식투쟁에 바짝 야윈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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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 우한 상황을 전했다가 중형을 선고받은 시민기자 장잔(張展·37)이 단식투쟁으로 바짝 야윈 모습이 공개됐다.
홍콩 명보는 8일 "오랜 단식투쟁으로 장작개비처럼 바짝 마른 시민기자 장잔이 재판을 받는 모습이 지난주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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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 우한 상황을 전했다가 중형을 선고받은 시민기자 장잔(張展·37)이 단식투쟁으로 바짝 야윈 모습이 공개됐다.
홍콩 명보는 8일 "오랜 단식투쟁으로 장작개비처럼 바짝 마른 시민기자 장잔이 재판을 받는 모습이 지난주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인권활동가들이 공개한 해당 사진에서 장잔은 수갑을 차고 휠체어에 앉은 채 재판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 인민법원은 '공중소란' 혐의를 받는 장잔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전직 변호사이기도 한 장잔은 지난해 2월 우한 지역을 취재했으며,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소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있는 장면과 사람들로 가득 찬 화장장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장잔은 체포 후 구금 상태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에 당국이 위까지 관을 삽입하고 강제로 영양분을 공급했다고 담당 변호사가 폭로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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