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19일 차이콥스키 '비창'..홍석원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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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비창 공연이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홍석원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오페라 오네긴 중 '폴로네즈'가 연주되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협연한다.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중 그에게 첫 성공을 안긴 '예브게니 오네긴'은 가장 러시아적인 오페라로 평가 받는 대표작이다.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또한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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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비창 공연이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홍석원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오페라 오네긴 중 '폴로네즈'가 연주되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낭만 음악의 정수 차이콥스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절망과 우울 속에서 피어난 그의 음악을 통해 코로나19로 상처받은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비창'은 아름다운 선율 속 양극단을 넘나드는 다이내믹, 그 안에 철저하게 구조화된 완성도 높은 음악이 청자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비극과 절망의 끝에 당도하게 되는 희열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긴다.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중 그에게 첫 성공을 안긴 '예브게니 오네긴'은 가장 러시아적인 오페라로 평가 받는 대표작이다. 그중 '폴로네즈'는 3막 무도회 축하연을 여는 춤곡으로 화려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 주인공 '오네긴'과 이뤄지지 않은 사랑 '타티아나'의 재회는 아련하게 다가온다.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또한 놓칠 수 없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인데, 짙은 러시아적 색채가 풍기는 독특한 서정성과 아련한 슬픔이 매혹적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홍석원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 중심지 오스트리아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마에스트로' 10인에 꼽혔으며 특히 오페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그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협연자 양인모는 2015년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약 10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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