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나경원 공약 황당..'나경영'은 댓글에 있는 표현 빗댄 것"

이소현 기자 2021. 2.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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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나경원 예비후보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 '나경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나 어떤 인신 비방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약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허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언론기사 댓글에 보면 그런 내용이 많다"며 "그래서 그것을 빗대서 하는 과정에서 얘기한 것이지 본질은 공약 정책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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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체도시계획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나경원 예비후보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 '나경영'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나 어떤 인신 비방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약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허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언론기사 댓글에 보면 그런 내용이 많다"며 "그래서 그것을 빗대서 하는 과정에서 얘기한 것이지 본질은 공약 정책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나 예비후보가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드리겠다'고 약속하자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한다"고 비꼬았다.

오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이라고 해도 인신 비방을 하지 않는 한도에서 저는 정책 검증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나 예비후보의) 공약 자체가 얼핏 들으면 황당하고 자세히 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정에 총 1억1700만 원 보조금을 주겠다는 내용이 논란이 되니까 다시 반박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되면 공급하게 될 반값아파트 1만호에 입주하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지원하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그 해명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반값아파트에 입주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혜택을 받은 건데 왜 또 다시 이자를 지원한다는 건지. 오히려 형편이 더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이 돌아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 공약을 비판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아니다. 그렇진 않다. 청년들에게 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게 아니고 모든 청년에게 준다는 것은 과도한 포퓰리즘이나 선심성 공약,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비판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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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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