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서울대공원, 설연휴기간 안전 관람 위해 방역 강화
서울대공원이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양우정 서울대공원 홍보팀장을 만나 관련 내용 알아본다고 합니다.
서울대공원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서울대공원'하면 많은 분들에게 추억이 담긴 곳인데, 과거와 비교하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저희 서울대공원은 창경원으로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동물원으로 대표되는 곳으로 동물원 이외에도 서울랜드, 현대미술관, 과천과학관들을 품고 있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 문화공원입니다. 어릴 때 한 번쯤은 부모님과 와봤던 추억이 깃든 공원인데요. 이제는 동물원 중심이 아닌 이제는 동물복지.보호.종보전으로 대표되는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물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인 AZA의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는데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은 직접 관람하면서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제 설 연휴가 코앞인데, 서울대공원에서는 소의 해를 맞아 연휴 기간에도 다양한 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고요?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코로나 이전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나 축제를 위주로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13일까지 '반갑소 서울동물원에서 즐기소' 프로그램을 수, 목, 금, 토요일 10시부터 15시까지 진행합니다.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소인 큰뿔소, 아시아물소, 아프리카물소, 아메리카들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리플릿과 소가면 만들기를 가져가실 수가 있고요. 개별적으로 직접 해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동물원 방문이 어렵거나 조심스러운 분들을 위한 온라인 참여프로그램도 있을까요? 동물원을 좀 더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아무래도 장기화된 코로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텐데 저희 동물원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영상으로 힐링하시라고 온라인 TV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로 접수를 받아서 교육꾸러미를 댁으로 발송해 드리는 행사도 진행했었고요. 지금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소가면 만들기'를 직접 다운로드 받으실 수가 있고요. 소에 대한 행동풍부화 영상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소의 '행동풍부화' 영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행동풍부화'가 뭔가요?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행동풍부화는 한정적인 공간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야생의 습성을 잃지 않고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소에게 높은 곳에 있는 먹이를 먹게 한다든가 사자에게 코끼리 똥을 제공해 본다거나 호랑이에게 호박을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또 동물들이 충분한 넓이와 원래 살던 서식지와 같은 환경에서 살게 하는 것도 행동풍부화의 일환입니다.
저희 표범사 같은 경우에는 한반도에서 마지막으로 표범이 발견된 합천군 오도산의 지형을 그대로 본따서 만들기도 했고요. 동물원 관람하시면서 왜 저런 게 달려 있지 싶은 것은 모두 사육사들이 행동풍부화를 위해 동물들을 위해 준비한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기자]
설 연휴기간 동안 서울대공원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관람객을 위해서도 만반의 방역을 준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시민들이 서울대공원을 안심하고 찾아도 될까요?
[양우정 /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저희 서울대공원은 설 연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을 하고 있는데요. 기존 2.5단계보다도 한층 강화된 수준의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평소보다 많은 직원들이 배치가 되어 관람객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계도하고 10분마다 안내방송도 내보낼 계획입니다. 또한 코끼리열차도 한 방향으로만 앉아서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실 수가 있고요. 매표소 같은 경우에도 유도차단봉과 바닥 2m 안내를 통해서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질서를 유지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개인들의 방역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또 발열체크에도 꼭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넓은 야외공원의 특성상 저희가 관람객 간의 충분한 거리가 유지가 가능한 곳이기는 하지만 나와 타인의 건강한 관람을 위해서 코로나 방역수칙과 동물원 관람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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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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