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철도 건설 토지보상비 1조2750억원 풀린다

박승희 기자 2021. 2. 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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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모두 1조275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8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이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및 각 지방국토관리청의 올해 예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20개 노선 9392억8000만원, 철도 26개 노선 1405억8815만원, 국도 53개 노선 1952억513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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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0개 노선 9393억여원..서울-세종고속도로에 집중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과 맞물려 시장에 파급효과 클 것"
올해 전국 고속도로 노선별 토지보상 예산. (출처=지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모두 1조275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8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이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및 각 지방국토관리청의 올해 예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20개 노선 9392억8000만원, 철도 26개 노선 1405억8815만원, 국도 53개 노선 1952억513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포함해 재정사업 17개 노선과 봉담-송산고속도로를 포함한 민자사업 3개 노선에서 모두 9392억8000만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이는 지난해 재정사업 16개 노선, 민자사업 4개 노선에서 모두 1조 660억92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에 비해 11.895% 줄었다.

토지보상금이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지난해(4307억원)에 이어 올해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나타났다.

안성-구리 구간과 세종-안성 구간에서 각각 2562억원과 1785억원 등 모두 4347억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 고속도로 전체 보상비의 40.78%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연결하며 연장 129㎞(6차로)로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가 8조10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4년 6월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70분대로 줄어든다.

민자사업에서는 '봉산-송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1272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것을 비롯해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에서 50억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철도사업에서는 고속철도 4곳, 광역철도 2곳 및 일반철도 20개 노선에서 모두 1405억 6000만원의 배정 예산으로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이는 지난해 24개 노선에서 1459억71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 것에 비해 3.7%가 줄어든 규모다.

올해 가장 많은 편입 토지보상비가 투입되는 노선은 '호남고속철도건설 2단계'사업으로 246억 1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그 다음으로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일반철도)'과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일반철도)'에 148억 7700만원 및 124억 8144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국도에서는 전국적으로 53개 노선에서 모두 1952억513만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가장 많은 보상금이 풀리는 곳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18번 국도건설사업'으로 182억79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SOC 사업에서 풀리는 1조 3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과 맞물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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