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한의약산업 매출 10조원 시대..소매업 대폭감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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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약 산업 전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매업은 매출이 줄면서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매업은 293억원 감소하며 타 업종 대비 경영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종사자수는 2017년 대비 6.1%(6629명)가 증가한 11만 5375명으로 보건업에서는 11.3%(7565명)의 증가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소매업에서는 각각 2.4%(918명), 0.6%(18명)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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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소매업 종사자수 줄고 소매업은 매출 293억 감소
- 코로나19 여파로 소매 및 제조업체 어려움 호소 증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한의약 산업 전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매업은 매출이 줄면서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20 한의약산업실태조사(2019년 기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매출액은 제조업과 보건업에서 증가하며 2017년 대비 9.9%(9348억) 증가한 10조 36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소매업은 293억원 감소하며 타 업종 대비 경영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종사자수는 2017년 대비 6.1%(6629명)가 증가한 11만 5375명으로 보건업에서는 11.3%(7565명)의 증가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소매업에서는 각각 2.4%(918명), 0.6%(18명)씩 감소했다. 또 사업체 수는 2만 9450개로 2017년 대비 0.1%(29개)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소매업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한의약산업 업황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조사결과에서는 84.3%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가 업체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 어려움을 파악한 항목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처 발굴 어려움(40.1%), 소매업은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30.2%), 보건업에서는 병원 및 의원 간 과당경쟁(47.5%)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의약 산업 성장에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는 고객과의 신뢰구축(38.4%), 정부지원(36.5%)을 꼽았다.
이외에도 한의약 R&D 투자 및 육성이 필요한 분야로 한의진단(34.5%), 약물치료(29.0%), 비약물 치료(20.9%) 순으로 나타났다.
최선미 한의학연 원장직무대행은 “국가승인통계인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공신력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돼왔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한의약 산업 육성과 R&D 정책 수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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