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기업 절반 이상 "인건비 줄이기 위해 정규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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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절반 이상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원 축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2%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응답 기업의 67.5%는 인건비에 부담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은 전체 비용의 47.8%를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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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절반 이상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원 축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2%가 ‘정규직을 줄였거나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정규직원수를 줄인 기업 254곳 중 퇴사자 충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정규직 수를 줄인 기업이 65%였으며, 정규직을 계약직 등 임시직으로 대체한 곳은 18.5%였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실시한 기업은 16.5%로 조사됐다.
정규직을 줄이거나 임시직으로 대체한 이유는 단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73.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48%), ‘해당 자리의 업무량이 줄어서’(31.5%), ‘사업 개편, 축소 등이 예정돼 있어서’(22.4%), ‘경영진의 지시가 있어서’(7.1%) 등이 있었다.
정규직을 임시직으로 대체한 기업 89개사의 경우 구체적으로 ‘기간제 계약직’(58.4%, 복수응답), ‘단기 아르바이트직’(42.7%), ‘파견직’(13.5%), ‘전문 대행업체에 이관’(7.9%) 등의 방법으로 정규직을 대체했다고 답했다.
임시직으로 대체한 직무는 ‘제조/생산’(32.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27%), ‘기획/전략’(10.1%), ‘영업/영업관리’(10.1%), ‘IT/정보통신’(10.1%), ‘마케팅’(9%) 등이다.
인건비는 정규직원을 고용할 때 보다 평균 16.9%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 기업의 67.5%는 인건비에 부담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은 전체 비용의 47.8%를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채용 규모 축소’(4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계속해서 ‘연봉 동결’(45.7%), ‘야근 및 특근 금지’(26.6%), ‘상여금 지급 중단’(19%), ‘연봉 삭감’(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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