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오늘 확진자수 200명대..거리두기 조정, 설연휴 국민 협조 절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의 관건은 설 연휴기간 동안의 감염확산 억제 수준에 달려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비수도권지역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수도권의 경우는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발생 등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업계는 물론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단계조정, 방역수칙 개선에 관한 사항을 종합 검토하고 방역과 서민경제를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가공·유통시설, 교정시설 등 소관 분야별로 시설·인력과 관련된 방역 상황을 꼼꼼히 챙겨달라"며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현장 점검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오늘 200명대로 줄어든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성실히 지켜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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