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 300명 밑돌 듯..비수도권 영업제한 완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젯밤 9시까지 275명 발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3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가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5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중간 집계치보다 52명이 적은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11명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64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111명이고, 경기 82명, 대구 21명, 인천 18명 등 3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 지역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사 수가 적은 주말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충남 청양군에서는 마을 이장에 이어 가족, 지인, 동료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북구에선 일가족 집단감염으로 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 경산시 사업장에서도 5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16명, 광진구 음식점 69명, 도봉구 교회 11명, 안산시 인테리어업체 30명, 대전 중구 주민센터 11명,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19명 등입니다.
[앵커]
오늘(8일)부터 비수도권에선 카페나 식당에서 밤 10시까지 매장 영업이 허용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8일)부터 비수도권의 헬스장,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한 시간 늘어납니다.
운영 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모두 58만 곳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지역 내 잠복 감염 위험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이 밤 9시까지로 유지됩니다.
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가 다른 상황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일부 자영업자들은 이런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며 자정에 문을 여는 개점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연휴 기간 귀성이나 여행 등의 이동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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