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패 두려워 마라'..대구시, 재도약자금 지원 확대

이재춘 기자 2021. 2. 8.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수입한 상품에 하자가 생기면서 사업이 급격히 기울어져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A씨는 대구시의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알게 됐고, 운전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구시는 8일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9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굿잡(good job) 버스'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구인업체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0.11.9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수입한 상품에 하자가 생기면서 사업이 급격히 기울어져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회생 신청 후 마트에서 3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작은 마트를 재창업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A씨는 대구시의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알게 됐고, 운전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구시는 8일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산업 업종에서 재창업 7년 이내 지역 기업 중 신용회복 절차가 진행 중인 성실변제자, 총 채무액이 3000만원 이하, 연체정리자 등이 대상이었으나 이제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업종과 상관없이 지원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의 교육 이수 의무를 폐지한다.

또 대출금액 2000만원 이하 신청업체는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생략, 3000만원 이하 신청업체는 재도약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융자금은 업체당 1억원까지, 보증비율 100% 전액 보증, 보증료율 0.8%이며, 융자 기간은 최대 5년, 대출이자는 1년간 1.3~2.2%로 지원된다.

자금을 이용하려는 재창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사업 실패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재창업자에게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폭넓은 재기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ajc@naver.co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