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패 두려워 마라'..대구시, 재도약자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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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수입한 상품에 하자가 생기면서 사업이 급격히 기울어져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A씨는 대구시의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알게 됐고, 운전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구시는 8일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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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수입한 상품에 하자가 생기면서 사업이 급격히 기울어져 결국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회생 신청 후 마트에서 3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작은 마트를 재창업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A씨는 대구시의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알게 됐고, 운전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구시는 8일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산업 업종에서 재창업 7년 이내 지역 기업 중 신용회복 절차가 진행 중인 성실변제자, 총 채무액이 3000만원 이하, 연체정리자 등이 대상이었으나 이제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업종과 상관없이 지원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의 교육 이수 의무를 폐지한다.
또 대출금액 2000만원 이하 신청업체는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PT) 발표 생략, 3000만원 이하 신청업체는 재도약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융자금은 업체당 1억원까지, 보증비율 100% 전액 보증, 보증료율 0.8%이며, 융자 기간은 최대 5년, 대출이자는 1년간 1.3~2.2%로 지원된다.
자금을 이용하려는 재창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사업 실패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재창업자에게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폭넓은 재기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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