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우리마을 공구대여소' 운영..80여종 대여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월까지 햄머드릴, 만능렌치 등을 빌려주는 '2021년 우리마을 공구대여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상도2동 주민센터에서 시작한 공구대여소는 지난해 15개 모든 동주민센터와 동작구 행복마을방 등 16곳으로 늘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DIY(Do it Yourself) 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여건수가 총 2797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158.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공유문화 촉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0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최우수 평가'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2박3일 동안 무료로 공구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빌릴 수 있고 1회에 한해 대여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공구대여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사전에 예약하면 오후 8시까지 빌릴 수 있다.

대여품목은 가정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햄머드릴, 다기능 안전건타카부터 니퍼, 스패너, 만능렌치 등 일상공구까지 80여 종이다. 동별로 보유하고 있는 공구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동주민센터에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신분증을 가지고 원하는 공구가 있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공유누리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환봉 동작구 자치행정과장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내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편의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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