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中, 빅테크 기업 압박 강화..독점행위 새 가이드라인 규정

SBSBiz 2021. 2. 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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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기아, 애플카 관련 파트너 접촉

애플카 협업을 놓고 외신들이 엇갈린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기 위해
잠재적 협력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기아의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30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합의가 이뤄질 경우 생산 첫해 조지아주 공장에서 최대 10만 대를 조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대·기아가 애플과 협상 중인 유일한 회사는 아니며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공급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中 독점행위 새 가이드라인 제시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 규제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독점적 행위를 명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 경제 독점금지법 지침'을 공포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거래 업체에 경쟁업체와의 거래를 막는 '양자택일' 강요 행위, 또는 상품가격을 대폭 낮추거나 높게 책정하는 행위 등이 독점금지법 위반 사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전국에 독점금지 행위에 대한 감시를 확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독점 행위를 명확히 규정하면서 거대 기업에 대한 고삐를 더욱 단단히 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 테슬라, 중국서 3만 6천 대 리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최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리콜 조치를 중국에서도 진행합니다.

'미디어 통제 유닛'으로 불리는 터치스크린 오작동 문제가 이번 대규모 리콜사태를 일으켰는데요.

중국 국무원의 지시로 최대 3만 6천 대가량을 리콜하게 됐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동일한 문제로 미국에서 13만 5천여 대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렸죠.

미국과 중국 시장 대규모 리콜에 이어 테슬라의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도 같은 문제로 리콜 결정이 나올 전망이라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 일본 ANA, 항공 인력 20% 감원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를 보유한 ANA홀딩스가 오는 2025년까지 항공 사업 종사자의 20%를 줄일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항공 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나온 결정인데요.

교도통신은 인원 감축이 신규채용 억제와 정년퇴직 등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3만 8천 명 수준의 현재 인원을 3만 명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인데, 정리해고는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NA홀딩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21회계연도에 연결 결산 기준 5,100억 엔, 우리 돈 약 5조 4천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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