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란, 우라늄 농축 중단할 때까지 제재 해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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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약속할 때까지 제재 해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취하할 것이라는 질문에 "아니다(No)"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제재 해제의 공은 이란에 있다고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란이 합의를 위반한 핵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은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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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약속할 때까지 제재 해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취하할 것이라는 질문에 "아니다(No)"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이 선행돼야 하느냐"고 묻자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란의 2015년 국제 핵 합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란은 2015년 4월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핵보유 5개국+독일)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다.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것이 합의의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 이란에 대한 제제를 대부분 복원했다. 이란도 2019년 5월부터 핵합의 조항 이행 범위를 축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제재 해제의 공은 이란에 있다고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란이 합의를 위반한 핵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은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란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 때 제재를 철회하거나 일부 이란 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을 중단에 대해서는 2월21일까지 마감시한을 정해두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으로부터 합의에 다시 참여할 것을 압박받고 있지만 어떠한 시한도 정하지 않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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