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다자구도에선 박영선-양자구도에선 안철수 우세

최경민 기자 2021. 2. 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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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자구도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1대1 구도'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3자구도에서는 박영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우상호 후보의 경우 '1대1 구도'에서 30%대의 지지율로, 나경원·오세훈·안철수 후보 모두에게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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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5/뉴스1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자구도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1대1 구도'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7일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4∼6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에 적합한 후보를 물은 결과 박영선 예비후보(25.8%), 안철수 예비후보(19.5%),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12.9%),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9.2%),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5.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였다.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3자구도에서는 박영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박 후보는 3자구도에서 35.7%~37.0%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3자구도에서 여타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20% 내외에 그쳤다.

야권 단일후보의 선출에 따른 '1대1 구도'에서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박영선 후보는 나경원 후보와는 41.1% 대 41.3%, 오세훈 후보와는 40.8% 대 41.8%로 접전이 예상됐다. 안철수 후보와의 1대1 대결이 성사될 경우에는 열세로 조사됐다. 박 후보 39.2%, 안 후보 46.0%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우상호 후보의 경우 '1대1 구도'에서 30%대의 지지율로, 나경원·오세훈·안철수 후보 모두에게 열세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서울시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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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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