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민주적 면모 없다..먼저 이란 제재 해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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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민주적 면모가 없다고 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먼저 제재를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미 논평을 내고 "만일 이란이 JCPOA 의무를 이행하길 바란다면 미국은 실제로 모든 제재를 완전히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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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민주적 면모가 없다고 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래로 아직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나 그를 부통령일 때 자주 만났다면서 "시 주석을 잘 안다. 대화를 하게 되면 할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시 주석에 대해 "매우 영리하고 터프하지만 민주적 면모는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시 주석에게 미중이 충돌해선 안 된다고 내내 강조해왔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양국 사이에 극한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리적 충돌까진 아니더라도 대중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법론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국제적인 규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미중 일대일 무역전쟁 대신 동맹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해 나갈 생각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먼저 제재를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멈춰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답변이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의향을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에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이란에 핵합의 준수를 요구하고, 이란은 거꾸로 미국에 제재를 해제하라고 주문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미 논평을 내고 "만일 이란이 JCPOA 의무를 이행하길 바란다면 미국은 실제로 모든 제재를 완전히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도 전날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이는 데 대해 인내심을 잃었다며 즉각 해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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