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日모리 발언 후폭풍 계속..91%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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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83)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91%가 모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크게 문제 있다' 63%와 '다소 문제 있다' 28%를 합쳐 91%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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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모리 요시로(83)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91%가 모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를 거부했으나 물러나야 한다는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크게 문제 있다' 63%와 '다소 문제 있다' 28%를 합쳐 91%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문제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남녀별로 보면 여성이 67%로 남성(59%)보다 많았다.
교도통신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9%는 모리 위원장이 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일본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그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나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모리 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악재가 더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회의론은 계속되고 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도쿄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을 유관중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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