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히말라야 빙하' 무너져 강물 범람..150여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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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히말라야 빙하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강물 범람 피해로 13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다.
이날 밤까지 7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최소 1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마을 주민 상제이 싱 라나는 "너무 순식간에 (물살이) 덮쳐 누구에게 경고할 시간도 없었다"며 "우리도 휩쓸려갈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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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히말라야 빙하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강물 범람 피해로 13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리시강가댐에 난다데비산에서 빙하가 쏟아져 내렸다. 인도 북부지역에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고, 빙하 때문에 댐이 파손되면서 엄청난 속도의 급류가 댐 주변의 도로와 다리 등을 휩쓸었다.
이날 밤까지 7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최소 1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모두 숨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아직 실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100~150명이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인근 수력발전사업장 직원 수로 추정한 것이며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마을 주민 상제이 싱 라나는 "너무 순식간에 (물살이) 덮쳐 누구에게 경고할 시간도 없었다"며 "우리도 휩쓸려갈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0명의 군·경, 재난대응팀이 수색구조 작업을 위해 홍수 현장으로 급파됐다. 인도 공군도 공중 수색에 투입돼 대대적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2013년 6월에도 우타라칸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홍수가 발생해 6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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