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주부들 끌어들여..일가족을 구렁텅이로"[기획부동산의 덫]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2021. 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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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기획부동산의 덫' 시리즈 기사 댓글 5,754개 살펴보니
네이버지도 항공사진에 표시한 금토동 산73번지(빨간색 표시).
지도에 표시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73번지 임야./네이버지도
[서울경제]

“기획부동산 이놈들 완전 다 사기꾼이다. 다단계 사기꾼들 보다 더 지독하고 나쁜 놈들이다. 선량한 주부들 끌어들여 월급 준다고 해놓고 결국은 주부들 형제자매 친인척들 끌어 들여 일가족을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악질범들이다. 주변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사기꾼들에게 속아 가정 파탄 난 사람들 많다.”

서울경제가 지난달 24일부터 내보낸 ‘기획부동산의 덫’ 시리즈 기획 기사 15개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앞서 서울경제는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 73번지 매수자 961명에게 우편을 보내 취재 협조를 구했다. 이중 연락이 온 53명에게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토동 산73번지는 기획부동산 법인 33곳이 4,800여명에게 쪼개판 임야다. 청계산 이수봉과 국사봉까지 맞닿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게 성남시청 입장이다.

서울경제는 매수자들의 설문과 인터뷰 내용을 상·중·하로 이어진 기획 기사에 담았다. 또 국토교통부와 진성준·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는 대응책도 알렸다. 이번 기획 기사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다음 2곳에서 총 5,754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서는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 피해 사례, 기획부동산의 영업·사기 수법, 기획부동산에 대한 엄벌 요구 등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댓글 일부를 추려서 정리해봤다.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지분 판매 기획부동산 피해 주의 지역. 기획부동산 법인이 개인에게 지분을 판매하고 있는 지역은 빨간색으로, 기획부동산 법인이 최근 개인에게 땅을 사들인 지역은 연두색으로 표시했다./자료=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총 725쪽에 달하는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73번지 부동산 등기부등본. 인터넷 열람이 안 되는 등기명의인 과다등기부라 등기소를 방문해 출력했다. 서울경제는 등본의 판매자·매수자 정보 4,900여 개를 수작업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매수자 961명에게 우편을 발송했다. 회신이 온 53명에 대해 전화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조권형기자

◇“누나가 어머니 노후 자금 끌어들여···어머니는 뇌경색”

본인이나 일가 친척이 기획부동산에 당한 사례를 고백하는 댓글 수가 상당했다.

‘p******’는 “우리 엄마가 백수이다가 저기 다녔는데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해도 가면 사람들이 밥도 사주고 너무 친절하고, 일급도 주고 노래 틀어 놓고 운동도 한다고 너무 행복하대”라며 “그래서 그럼 딱 그것만 하시라고 했는데 자식들한테 묻지도 않고 반지하 살면서 삼천만원어치 땅 사기 당했다”고 했다. 이어 “아빠 돌아가시면서 그동안 빚진 돈 이자 내지 말라고 다 청산해드렸더니 자식들 미친다 진짜”라고 했다.

s******는 “우x토x정xx 여기서 우리 어무니도 당하심 ㅠ 저녁 6시에 땅을 사시고 그날 저녁 가족들이 알고 나서 바로 환불해달라고 사정사정하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사무실로 찾아가서 싹싹 빌어도 무시하고”라며 “진짜 이런 놈들 안잡고 뭐해요? 우리 부모님 노후 자금이였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 찢어집니다. 어무니는 아직도 언젠가 팔 수 있을 거라 희망을 갖고 계시는데. 진짜 돈 없는 저소득층인데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픔니다(아픕니다).”라고 했다.

‘정**’는 “우리 엄마 새벽 시장 다니면서 힘들게 번 돈 기회부동산(기획부동산) 사기 당하고 우울증 심하게 와서 겨우 살아남으심”이라며 “같은 교회 교인이었는데 배운 사람들한테는 사란 소리 안하고 못 배우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추천”이라고 했다.

‘j*****’는 “우리 누나도 어머니 노후자금 끌여들에(끌어들여) 기획부동산 속아 군산 땅 사놨는데 혼자서는 거래할 수 없는 땅“이라며 ”지금 어머니 뇌경색에 병원비 생활비 다 내가 챙기고 있음. 그래도 형제라고 마음 아파할까봐 아무말 안하고 있음.“이라고 했다. ‘u******’는 “난 3천만원이지만 엄마가 또 지인에 판 것만 1억5천어치정도... 나만 피해본 게 아니라 지인들까지.... 마음고생한 2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림”이라고 했다.

‘s*******’는 “친한 친구가 월급 목사인데 교회 신도가 기획부동산 직원이어서 그 친구와 와아프(와이프) 모두 제주 포항 등에 쪼개기 지분을 묻지마 매입하고 현재 포기 상태”라며 ”금액이 5억이 넘는데도 이 친구 신앙이 얼마나 깊으면 모든 게 하나님 뜻이래 사기 친 사람도 교회 성도이니 어쩌지도 못하고“라고 했다.

‘박*’도 “울 엄마도 ****조합이라는 곳에 가보지도 않고 지안(지인)을 통해 투자권유에 1억 날렷다(날렸다). 77세 노인에게 영끌 당햇다(당했다). 죽고 싶으시다고 매일 울고 계신다“라고 했다.

‘공*’는 “좋은 사람인 척해서 땅으로 부자 됐다 해서 많은 말 들을 맏었어요!! 조정으로 두 번의 판결 무시하고 돈 안주고 형사 고소 중인데 거짓말에 또 거짓말하며 계속 상처만 주고 있어요!!“라며 ”정신과 상담도 효과 없고 너 죽이고 나 죽는다 그런 맘도 수시로 해요!! ㅠ 제 아이가 밟혀 울다 참고 하루 하루 지옥입니다!! 1년 넘게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ㅠ“라고 호소했다.

◇욕심 부렸으니 당해도 싸다?···“사기가 나쁜 것”

다만 ‘매수자들이 욕심을 부리다 사기 당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댓글도 다수 있었다.

‘m******’는 “욕심을 부려으니(부렸으니) 어쩌겠나 그냥 묘지로 써야지”라고 했다. ‘d*****’는 “자업자득이지요. 사기꾼 타령할 것 없습니다. 사기당한 사람도 결국 부동산 투자로 돈 왕창 벌겠다는 욕심에서 이지요”라고 했다.

그러나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기에 이를 이용한 기획부동산이 나쁘다는 취지의 반론도 이어졌다.

‘잉****’는 “이건 투자 실패가 아니라 애초에 사기꾼들이 접근하고 화려한 혀놀림으로 무지한 사람들 현혹시킨 사기다. 왜 다들 피해자를 욕하냐 사기친 놈들을 욕해야지.”라며 “욕심? 이중에 돈 욕심 없는 사람있나? 이게 사기인지 아닌지 분별능력이 있냐 없냐 차이지.”라고 했다.

‘서**’는 “사람의 약한 심리 이용해서 교활하게 사기 친 놈들이 나쁜 거지 피해자 탓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만만한가”라며 “사기꾼들은 누구 하나라도 걸려라 할 때까지 끈질기고 집요하고 부지런해서 피해자가 안 생길 수가 없음”이라고 했다.

‘골*’도 “나이 드시고 노후자금 더 마련해볼려고 투자하신 어르신들이 기획부동산 사기를 어떻게 막나요?”라며 “욕심이라고 글 쓰신 분들 본인 부모님들도 당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 ‘억*’는 “가난해보지 않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국가에서 교육하여 의식수준을 향상시켜 어리섞어(어리석어) 당하고 지식 정보 몰라 당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고 기획부동산에 몇 번 가봤다는 ‘l*******’는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곧 부자가 될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조금 맘이 약하거나, 부동산 지식이 없는 서민들은 사기란 걸 알아챌 수 없이 넘어가게 돼 있었다”라며 “불쌍한 서민들이 많이 당하는 이유”라고 했다.

◇집요한 매수 권유에···“결국 지인과 결별”

기획부동산 직원의 집요한 권유에 마지못해 사게 된다는 증언도 다수 나왔다.

‘소**’는 “투자가 아니라 부동산 사기 피해자 입니다”라며 “아는 언니 친척 언니 등 권유로 마지못해 사줬는데 그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온거죠”라고 했다. ‘정*’는 “나도 우리 시누가 사라고 사라고 계속 권유해서 여주에 샀는데 완전 산중턱”이라며 “지는 안사고 오빠한태 사라고 한 철면피”라고 했다.

‘c********’는 “나도 가족 중에 기획부동산 업자가 있어 1억 정도 당했는데 아후 정말”이라며 “안하면 계속 전화가 와서 2건해주고 손뗌. 손해는 보고있어도 마음은 편함.”이라고 했다. 이어 “더이삼은 안됨. 자기네 돈벌자고 가족들 죽이는 기확부동산.”라고 썼다.

기획부동산 직원의 권유를 간신히 뿌리쳤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자**’는 “지인이 기획부동산에 다니며 나에게 땅을 계속 권유했는데 위치나 쓸모면에서 멀어보이는데 계속 싸고 좋다고 권했었다”라며 “이걸 내게 권하는게 내가 바보로 보이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는 카톡을 씹어 버렸다”라고 밝혔다.

‘행*****’는 “기획부동산 다니는 지인이 집 담보 대출 받아서 땅 사라고 얼마나 졸랐는지 거절 하느라 힘들었는데 결국 그 사람과 결별 하였씀”이라고 했다. ‘귀*****’는 “아는 사람이 계속 권유하길래 끝까지 안샀더니 부자도 못 될 박복한 사람이라고 욕을 해대는 문자가 와있더군요. 이후 번호 스팸처리 했어요.“라고 밝혔다.

서울경제신문은 기획부동산에서 지분을 매수한 사람들에 대한 표본조사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73번지를 선택했다. 기획부동산 33곳이 한 임야를 쪼개 4,800명에게 974억 원어치를 판매한 역대급 사건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등기부등본의 매수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20일에는 전체의 5분의 1인 매수자 961명의 주소지로 우편 발송 업체를 통해 조사 협조 요청 편지를 보냈다. 이후 답신이 온 매수자들에 대해 신원을 확인한 뒤 전화로 심층 설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총 53명(응답률 5.5%)이다.

◇“직원으로 들어갔다 속아 걸려든 게 대부분”

기획부동산에 직원으로 들어가 속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애초에 ‘욕심을 부렸다’는 지적도 맞지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a*********’는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땅을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주로 지인이나 아는 사람들이 부동산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권유하다 보니 믿는 마음에 당한 건데...사기친 인간들과 잘못된 법을 비난해야죠”라고 했다. ‘a*******’는 “부자가 될려고 산 사람도있을수 있겠지만 그진(거진) 직원들이 돈을 벌려고 들어가 속아 걸려들은 껀수가 대부분입니다”라고 했다.

‘w*******’는 “직원이 아니고 다단계 조직원으로 쓰려고 감언이설로 모집한 겁니다. 일단 모집되면 각종 교육으로 떼돈 벌 수 있는 아이템인 것처럼 세뇌시키는 겁니다”라며 “물론 한 필지 팔면 고액의 수당 지급하지요. 사람 모아서 그 사람의 인맥으로 팔아먹는 전형적인 다단계 영업입니다.”라고 썼다. ‘한*’도 “기획부동산은 직원과 직원들의 지인들이 먹이감입니다. 뽑아서 직원들과 지인들에게 판매하고 더이상 못 팔면 교묘히 그만두게 하고 다시 직원들 뽑고”라고 썼다.

‘b*******’는 “기획부동산의 최대 피해자 = 전화상담원과 그의 가족 친구. 기획부동산 업자의 쌔뻑=전화 걸었는데 낚이는 사람.”이라며 “피해자의 대부분이 상담하는 교육 때 세뇌당하고 전화로 투자 권유하면서 세뇌당한 걸 스스로 반복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자기가 땡빚내서 투자하고 망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는 “직원이 아니지. 사기꾼공장의 먹잇감일뿐.”이라며 “부동산경매 회사라고 사기치고 땅 필아먹는(팔아먹는) 생양아치들에게 찬벌(천벌)을”이라고 했다.

◇“지인 가족들 상대로 팔아먹는 수법”

기획부동산이 어떻게 직원들을 모집하고 그 직원들을 어떻게 속이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증언이 쏟아졌다.

‘t*******’는 “일당 7만원 준다고 광고해서 모집인 구해놓고 지인에게 팔라고 하더라”라며 “지인들은 그 사람 믿고 땅사고 티엠(전화마케팅)하라고 교육시키는데 결국 모집인들이 구입하거나 그 친인척들이 당하는 구조”라고 했다.

기획부동산에서 한 달 동안 일했다는 ‘o*******’는 “어르신들 득실득실하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10배 20배 오를만한 땅이고 마감임박이라고 하니까 죄다 살려고 하드라”라며 “이게 다단계보다 무서운 게 다단계는 오래 지나지 않아서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지만 땅이라서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희망이란 걸 품게 만들어서 더 독하다”라고 했다.

‘w*******’는 “공무원 퇴직하신 분들, 번듯한 직장다니다가 퇴직하신 나이 지긋하신 부모님 중 연금 수령자이면서 특히 세상 물정 어두우시고 귀얇은 사람만 꼬드겨 사장님 부장님 대우해주며 그 사람 지인 가족들 상대로 팔아먹는 수법이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수법”이라며 “가족들 거절하다 못해서 사이 뒤틀리고, 부모님 설득시키려고 할 때쯤엔 완전 빠져있는 상태라, 땅 안 사주는 자식들 다 나쁜 자식되고, 수십년 쌓아온 지인들한테 다 차단 당하시고 본인 돈, 연금까지 땅에 꼴아박게 만드는 수법”이라고 밝혔다.

'감***********'는 “땅에 대해서 모르는 직원들을 상대로 이 땅을 사면 오를거다 라고 꾀고 그 직원들은 빚을 내서 땅을 사고 또 그 직원들은 자기가 속은 줄도 모르고 무작위로 전화해서 땅을 판매하고 실적을 올리고 그 수익은 고스란히 기획부동산업자들한테 돌아가고”라고 했다.

밸류맵이 파이썬(Python)을 이용해 경기도에서 임야 지분을 판 기획부동산 법인 100개의 관계망을 분석한 결과. 연결된 법인이 많을 수록 동그라미가 커지며 중심에도 가까워진다. 우리경매와 코리아경매가 큰 그룹 2개를 이뤘으며 바르다건설은 중간그룹을, 법원경매가 소그룹을 형성했다./자료=밸류맵

◇검·경에 수사 촉구도···“악한 중에 악한”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 기획부동산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지적도 나왔다.

‘l******’는 “통탄스런 것은 이들이 오랬(오랫) 동안 활개치는데도 감독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선 무얼 했으며, 수많은 서민들이 사기 당하고 피눈물로 지새우도록 내비뒀느냐 하는 점”이라며 “전체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잡아내서 환수해줘라”라고 했다.

‘n*******’는 “수십년간 반복되는 사기범을 법을 제정해서라도 중형이나 극형으로 다스려야 해결된다.”라며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우후죽순 법인 설립과 폐업을 반복하는데 왜 그대로 두는건지? 정부 차원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했다.

‘s**’는 “경찰 뭐하나? 다 잡아 들여라. 나도 함 가봤는데, 일당 준다고 하면서 못 쓰는 땅 팔아먹는 사기꾼들이다. 이런 자들은 어려운 사람들 피빨아 먹는 악한 중에 악한이다.”라고 했다.

‘T*****’는 “꼬리 짜르기로 도망치게 하지 말고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라며 “그동안 더러운 검찰과 결탁으로 이런 지능 사기꾼들이 도망쳐 다녔지만 이젠 개혁된 검찰과 경찰이라먼(경찰이라면) 잡을 수 있슴니다(있습니다). 박범계 장관님 믿습니다!”라고 했다.

◇“피해자는 자살을 생각”···처벌 강화 요구도

기획부동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k******’는 “사기피해자는 자살을 생각합니다. 범죄 형량을 가혹하게 올립시다.”라고 했다. ‘골*’는 “기획부동산 사기 칠려고 맘 먹으면 절대 못막는다. 제발 법 좀 강화시켜서 형량을 높힐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s*******’는 “제발 없애주세요 사기꾼들 사기죄 형벌이 낮으니까 사기 치고 뻔뻔하게 굴고 금방 다시 또 사기계획하고 한번 당한 사기 피해자들은 인생과 가정이 다 무너져요”라고 했다.

‘열***’는 “없는 사람 등치는 것들 형량 좀 늘려라 있는 사람들 등치는 거야 니들이 알아서 밟아 주지만 없는 사람들은 그럴 힘도 없어 그냥 세상을 등져버리고 어린 자식들 비참하게 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발 형량 좀 팍팍 올려라”라고 했다.

‘n***’는 “이렇게 작정하고 사기를 친 경우는 가정 파괴의 책임을 더해 최소 20년 이상의 형을 때려야 함”이라며 “감정적으론 종신형도 모자르지만 진짜 최소한 20년은 때려야 함”이라고 했다. ‘k*****’도 “기획부동산업자들 결국 춥고 배고푼 사람들한테 사기 친 건데 한 20년 선고하고 사기로 번 돈 전부 벌금으로 환수해야 다신 사기 못 친다”라고 했다.

기획부동산이 사기로 벌어들인 이익은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찔**’는 “기획부동산이 쪼개팔기나 다단계로 불법이익 취득했다면 이익 몰수제 도입해서 재발 방지하라”라고 했다. ‘h*******’는 “색출해서 발본색원하고 거대 사기 집단이니 구속 수사하고 수익금 모두 환수해라”라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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