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타주서 스키 타던 4명, 눈사태로 숨져..4명은 구조

정성호 2021. 2. 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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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의 오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스키를 타던 4명이 숨지고 4명은 구조됐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솔트레이크시티경찰은 전날인 6일 오전 11시 40분께 갑자기 끊어지는 전화를 받은 뒤 윌슨 베이신 일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5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솔트레이크시티경찰은 스키를 타던 사람 중 4명은 스스로 길을 파내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4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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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올림픽밸리의 스쿼 밸리 리조트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이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의 오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스키를 타던 4명이 숨지고 4명은 구조됐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솔트레이크시티경찰은 전날인 6일 오전 11시 40분께 갑자기 끊어지는 전화를 받은 뒤 윌슨 베이신 일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5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윌슨 베이신은 유타주 주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산이다.

비슷한 시각 각각 3명, 5명으로 이뤄진 두 무리의 사람들이 이 산에서 스키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대 초반∼30대 후반인 이들이 스키를 타면서 눈사태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경찰은 스키를 타던 사람 중 4명은 스스로 길을 파내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4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스키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지만 최근 눈사태 위험이 아주 높아진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최근 1주일 새 유타·콜로라도·뉴햄프셔 등 3개 주에서 스키를 타다 눈사태에 휩쓸려 숨진 사람은 9명으로 늘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지역 경찰관 3명이 스키를 타다 눈사태에 희생됐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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