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수도권 식당·카페 밤 10시까지 영업 가능
<앵커>
오늘(8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카페와 식당에서는 밤 10시까지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헬스장이나 노래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오늘부터 확산세가 덜한 비수도권에 한해 영업시간 종료를 한 시간 늦춥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카페와 식당,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할 수 있습니다.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58만 곳 정도입니다.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또,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밤 9시까지 영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수도권은 아직 지역사회 내 잠복감염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제 확진자 372명 가운데, 수도권 내 감염자는 265명으로 10명 중 8명꼴이었습니다.
2월 초 60%대 후반이었던 수도권 감염 비율은 계속 높아져 80%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의 인구수 자체가 많고 유동량도 많아서 감염 억제 효과가 떨어지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수도권은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모임이나 약속,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이 줄지 않고 있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4주 전 0.79에서 다시 1에 근접하고 있어 설 연휴가 추가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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