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논술 100% 반영.. 단국대·서울시립대 7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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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6개로 늘어난다.
적성전형 폐지 영향으로 일부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2022학년도 논술전형은 학교별로 모집인원 외에 전형방법이나 최저학력기준 등에 변화가 있는 만큼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7일 조언했다.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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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투자 필요.. 차근차근 준비 필요
학교별 수능최저학력 적용 여부 살펴야
전문가들은 2022학년도 논술전형은 학교별로 모집인원 외에 전형방법이나 최저학력기준 등에 변화가 있는 만큼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7일 조언했다. 논술은 서서히 실력이 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논술고사를 치러본 적이 없거나, 다양한 발제문을 접하며 논리를 구성해야 하는 인문계열 수험생이라면 적지 않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
한국항공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는 만큼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교과성적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단국대와 동국대, 서울시립대도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확대했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경희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의학)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한양대 에리카는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70%와 학생부교과 30%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경우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낮다. 반대로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느슨할 경우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논술 역량이 중요하다.
논술 유형 변경도 살펴봐야 한다. 경희대는 의학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학들은 빠르면 4월부터 7월까지 수험생을 위한 ‘모의논술’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모의논술은 실전과 가장 유사할 뿐 아니라 각 대학의 출제 경향, 유형, 채점 방식을 직접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논술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경쟁력이 약한 학생들이 수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며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형 선택에 앞서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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