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인 창조기업 42만 곳, 전년比 6.1%↑..기업당 매출 2.4억원

문대현 기자 2021. 2.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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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미래 주축이 될 1인 창조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총 42만736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모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2019년말)은 2억4300만원으로 2018년(2억4200만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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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비율, 제조업 40.9% 교육 서비스업 25%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블럭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경제의 미래 주축이 될 1인 창조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다.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도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한다. 업종은 제조업, 전자상거래업, 출판업, 방송업, 통신업 등 43개 업종이 해당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까지 실태조사는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부터는 '중소기업 기본통계'처럼 기업 단위 통계인 기업통계등록부(2018년 기준)로 변경해 정확성을 제고했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총 42만7367개로 집계됐다. 동일한 기준으로 한 조사로 볼 때 2017년 40만2612개보다 6.1%(2만4755개)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1인 창조기업이 늘어난 것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식서비스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 교육 서비스업(25%) 등 기술·지식기반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8년 모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2019년말)은 2억4300만원으로 2018년(2억4200만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은 2.62명에서 2.2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하더라도 특례(법 제3조)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1세로 2018년 대비 0.01세 젊어졌다. 평균 업력은 12년이며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59.8%)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B2B)을 거래처로 삼고 있는 1인기업의 비율도 40.6%로 적지 않았다.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 60.3%로 가장 높았고, '생계유지'(36.9%), '높은 소득 창출'(16.3%), 기타(1.0%) 순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서비스 분야의 중요성 증대, 정부의 창업정책 강화 등으로 1인 창조기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1인 창조기업이 향후 미래경제의 핵심주체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1인 창조기업 10개 중 8곳(84.5%)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그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Δ신규 판로 개척(45%) Δ비대면 서비스 강화(20%) Δ제품·서비스 변경(11.5%) ΔM&A, 업종변환 등 사업구조 개편(1.8%) Δ기타(1.6%) 순의 답변이 나왔다. 다만 '대응 방안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27.4%나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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