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먼저 이란제재 해제하지 않는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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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는 한 미국이 이란제재를 먼저 해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송한 CBS TV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먼저 이란제재를 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7일 이란의 핵합의 의무 이행을 바라면 미국이 먼저 제재를 완전히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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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신턴=신화·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는 한 미국이 이란제재를 먼저 해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송한 CBS TV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먼저 이란제재를 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작업을 멈춰야만 제재 해제에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7일 이란의 핵합의 의무 이행을 바라면 미국이 먼저 제재를 완전히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도 전날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이는데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다며 즉각 해제를 요구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약속을 이행해야만 2015년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복귀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란은 지난달 자국 의회가 작년 12월 승인한 '제재 대응 전략 행동계획'에 따른다는 구실로 순도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재개했다.
미국과 이란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5월 이란 핵합의에서 이탈을 선언하고 이란에 대해 제재를 재발동한 이래 한층 악화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2019년 5월 이래 JCPOA에서 약속한 사항을 점진적으로 철회 축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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