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오늘 대검 방문..윤석열 총장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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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예방한다.
검찰권 남용 등 문제 의식에서 탄생한 공수처의 수장이 검찰 조직 수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다.
29일엔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기 위해 대법원을 찾았다.
김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접수된 사건을 직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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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장관 예방 일정은 아직 미정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예방한다. 검찰권 남용 등 문제 의식에서 탄생한 공수처의 수장이 검찰 조직 수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오후 4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총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통상적인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지난달 21일 취임한 이래 국회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는 등 예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달 26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을 만났고 이어 27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변협)장을 만났다. 29일엔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기 위해 대법원을 찾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남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상태다.
현재 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1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29일 8일 동안 접수한 사건은 47건,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는 53건에 달한다.
김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접수된 사건을 직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수된 사건이 대부분 민원 성격을 띠고 있어 내사 수준의 검토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사건 검토는 수사팀이 구성되고 사건·사무 규칙이 제정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현재 공수처 검사·수사관을 선발하는 단계로, 23명을 뽑는 검사 공모에는 233명이, 30명을 뽑는 수사관 공모엔 293명이 몰렸다.
김 처장은 검사 선발을 위해 지난 2일 여야에 인사위원으로 참여할 인사를 오는 16일까지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여야 추천인사가 정해지면 처장 몫의 외부 인사위원도 선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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