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과 충돌까진 아니지만 극한경쟁 벌이겠다"..압박 계속 확인

이재준 2021. 2. 8. 0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던 중국에 대해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극한 경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대중압박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난 시 국가주석이 인식하는 방식대로 (대중정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시 주석도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강경 일변도 대신 국제연대 통한 해결 모색 시사


[워싱턴=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던 중국에 대해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극한 경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대중압박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방송한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대중 정책 기조에 관해 이같이 언명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선 지난달 20일 취임 이래 대화를 아직 갖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부통령과 국가부주석일 때 아주 많이 만났다면서 "시 국가주석을 너무 잘 안다. 대화를 하게 되면 할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국가주석이 "매우 영리하고 대단히 터프하지만 민주주의적인 면모는 없는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시 주석을 회담할 때마다 줄곧 미중이 충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면서 그래도 양국 사이에 극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난 시 국가주석이 인식하는 방식대로 (대중정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시 주석도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했던 방식으로 미중 관계를 추구하지 않고 '국제적인 규칙'에 초점을 맞춰 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과 대립하는 국면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압 일변도로 풀기보다는 동맹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해 나갈 생각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