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그선' 국가핵심기술 유출 적발..중소기업 노린 '산업스파이'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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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노린 '산업스파이'의 해외 기술 유출 행각이 잇따라 우리 정보당국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위그선'의 설계도면 등을 해당 업체 전 직원이 유출해 해외 경쟁사와 공동 생산을 추진하다 국정원 조사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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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노린 '산업스파이'의 해외 기술 유출 행각이 잇따라 우리 정보당국에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위그선'의 설계도면 등을 해당 업체 전 직원이 유출해 해외 경쟁사와 공동 생산을 추진하다 국정원 조사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1/1000mm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핵심기술 업체가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두께 측정기는 100억 원대 수출을 앞두고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됐다 수사망에 걸려 최근 해당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가 적발한 해외 기술유출 사건은 모두 130건, 이 가운데 중소기업 피해는 2/3에 달하는 8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가 최근 5년 동안 검거한 사건은 618건, 인원은 1,740명에 이르는 가운데, 대기업 피해는 10%에 불과한 반면 중소기업 557건으로 90%를 차지했습니다.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는 기술자료가 디지털화되면서 기술유출이 쉬워지고, 한 번 유출되면 무한복제돼 피해가 확산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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