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슈퍼볼' 행운 잡은 탬파베이 "유니폼도 '운빨' 좋은 방문용"

황규인 기자 입력 2021. 2. 8. 03:01 수정 2021. 2.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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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이 맞붙었던 1990∼1991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이후 이런 경기는 없었다."

8일 오전 8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2020∼2021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 언론은 이 경기를 '세기의 대결'로 요약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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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작년 챔프 캔자스시티와 격돌
관중은 역대 최소 2만2000명 제한
‘26세 최강’ 머홈스 vs ‘44세 전설’ 브레이디… 세기의 쿼터백 대결 캔자스시티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한 팬이 2020∼2021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을 하루 앞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 있는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앞의 현수막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현수막 왼쪽에 있는 선수는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 오른쪽은 탬파베이 쿼터백 톰 브레이디다. 탬파베이=AP 뉴시스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이 맞붙었던 1990∼1991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이후 이런 경기는 없었다.”
8일 오전 8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2020∼2021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 언론은 이 경기를 ‘세기의 대결’로 요약하고 있다. NFL 역사상 최고 쿼터백으로 손꼽히는 톰 브레이디(44)의 탬파베이와 그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패트릭 머홈스(26)의 캔자스시티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슈퍼볼 우승반지만 6개를 수집한 브레이디는 슈퍼볼 최우수선수에도 4차례나 등극한 살아있는 전설. 브레이디가 처음 슈퍼볼 우승을 맛본 2002년 7세 꼬마였던 머홈스는 지난해 캔자스시티를 1970년 이후 5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데 이어 이번엔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지구 최고의 쇼’로 불리는 제55회 슈퍼볼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탬파베이는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슈퍼볼 개최지는 미리 결정되는데 탬파베이가 때마침 슈퍼볼에 진출하면서 안방경기로 치르게 됐다. 다만 유니폼은 방문경기용을 착용한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전부 방문경기로 치르면서 매 경기 30점 이상을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세라 토머스(48)는 여성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에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대 9번째로 슈퍼볼 2연패에 성공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슈퍼볼 2연패에 성공했던 건 브레이디가 공격을 지휘하던 2004∼2005시즌 뉴잉글랜드였다. 브레이디는 지금까지 9번 슈퍼볼에 출전했다.
슈퍼볼 중계는 CBS, FOX, NBC가 돌아가면서 맡는다. 원래 올해는 NBC 차례였지만 CBS로 넘어갔다. 슈퍼볼 기간 다른 채널에서는 스포츠 중계를 편성하지 않는 게 관례다. 내년 슈퍼볼(2월 7일)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기간과 겹친다. 이 때문에 올림픽 중계사인 NBC가 내년 슈퍼볼을 중계하기로 하고 CBS와 중계권을 트레이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역대 최소인 2만2000명만 슈퍼볼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이 중 일반 유료 관중은 1만4500명이다. 나머지 7500명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이 무료 초청을 받았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료는 30초당 550만 달러(약 61억8000만 원) 수준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광고주는 크게 바뀌었다. 코카콜라, 펩시, 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빠진 자리를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와 우버이츠 등 비대면 전문 스타트업 기업 등이 차지했다.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하프타임 쇼에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위켄드가 등장한다. 그가 지난해 발매한 앨범 ‘애프터 아워스’는 역대 R&B 앨범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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