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접종 선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백신 고작 2000회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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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이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에는 지금까지 불과 백신 2000회분만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AFP 통신은 7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522만 인구에 비해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1만2000회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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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이 점령하에 있는 팔레스타인에는 지금까지 불과 백신 2000회분만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AFP 통신은 7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522만 인구에 비해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1만2000회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유엔과 인권단체는 팔레스타인을 점령해 백신 공급에 책임이 있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1일 전달한 2000회분 정도라고 밝혔다.
여기에 러시아 정부가 기증한 코로나19 백신 1만회분이 4일 현지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달 중순에는 백신 구입 국제조직 코백스(COVAX)를 통해 3만7000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일부터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물량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현지에서는 1월 중순 이래 하루 신규 감염자가 500명 안팎 꼴로 생기고 있다.
7일 오후 11시50분(한국시간) 시점에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합친 팔레스타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2601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1881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이제까지 국민의 39%가 코로나19 접종을 마쳤으며 향후 2개월 내로 75%가 접종을 끝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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