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얀마 군부에 민주적 공존 위한 노력 촉구

▲ 미얀마 시위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오늘(7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민주적인 공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7년 미얀마를 방문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나라의 권력자들이 공익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사회 정의와 국가 안정, 민주적인 공존"을 강조하며 미얀마 국민들과의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날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시민 10만 명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열렸습니다.

군사 정권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했지만, 시위에 참여한 시민 수는 전날보다 훨씬 더 증가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