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탁구장발 16명 집단감염..서울 신규 확진 111명(종합)

장지훈 기자 2021. 2.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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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111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준과 비교해 31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고 병원·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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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기준 일일 확진자, 전날 대비 31명 줄어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111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준과 비교해 31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고 병원·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278명이다. 이날 0시 기준과 비교해 21시간 만에 111명 증가했다. 오후 6시 기준 107명으로 집계됐으나 4명이 더 늘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기준으로 1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이후 3시간 동안 2명이 추가돼 일일 확진자는 총 144명을 기록했다.

최근 추세를 반영하면 지난달 31일 1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일 만에 가장 적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추가 확진자를 주요 감염경로별로 보면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가 7명 추가돼 관련 시내 확진자가 91명까지 증가했다.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 확진자는 전날 4명이 추가된 데 이어 이날도 1명이 더 늘어 관련 시내 확진자가 59명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헌팅포차 '포차끝판왕' 이용자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인과 직원, 타 음식점 등으로 전파가 이뤄졌다.

병원·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 여파도 지속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시내 다른 병원·요양시설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시는 이날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한 탁구장 이용자가 지난 2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탁구장 이용자와 강사, 지인, 가족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전날에만 6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총 16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탁구장의 강사가 다른 2곳의 탁구장에서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곳은 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안에 있는 탁구장으로 해당 아파트 주민 가운데서도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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